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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이야기17

2021.04.04 일요일 시간이 많이 흘렀다. 최근일기가 벌써 3달전이라니.. 2020년 말에는 연말기분 안난다. 2021년에는 연초분위기 안난다며 울상이었던게 엊그제 같은데.. 오늘 벌써 2021년 4월. 회사에서도 1분기 성과등록하라는 쪽지가 왔다. 벌써 2021년의 1분기가 지났다니.. 그동안 뭘했을까 생각해보면, 2021년초에는 강변에서 당산으로 이사올 집을 구하다가 거의 2달은 날려버린 것 같다. 강변 집은 내놓은지 하루만에 집이 나갔지만 바뀌어버린 부동산 정책 때문인지 전세매물이 정말 드.럽.게 없었다. 워낙 강변집 좁은게 정말로 싫었던 터라.. 이번엔 최소 분리형 원룸에 가가고 싶었으나.. 보기 좋게 실패했고.. 현재 당산집에 오게 되었다. 이마저 처음에 신탁등기된 집이라는 사실을 중개인이 말 안해줘서.. '신탁'에.. 2021. 4. 4.
2021.01.28 목요일 아침 출근길 뉴스 보는 습관을 들인지는 한 3주째 되었다. 건강한 루틴을 만들자고 점심시간 책보기도 오랜동안 실천중이고.. 최근엔 기사자격증을 신청해놔서 퇴근하고 남아서 공부도 몇시간하고 집에간다. 그런데 오늘은 좀 힘에부치네. 잘살아보자고 맘먹고 혼자서 열심히 사는데 그래도 이게 재밌는 일은 아니다보니 의지하고 싶은사람한테 잘한다 잘한다 소리도 듣고싶고, 오늘은 째고 놀자 소리도 듣고싶다. 하소연할 곳도 없고. 아무리 세상은 혼자사는 거라지만 난 너무 오래 혼자 산거같다. 2021. 1. 28.
2021.01.25 월요일 지난주 금요일 성과평과 결과와 조직개편 쪽지가 날라왔다. 성과도 통보, 조직개편도 통보. 결과는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었고, 이번엔 성과도 조직개편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 씁쓸하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잊을만 하면 회사는 이렇게 '회사'라는 집단이 이익을 위한 집단이며, '일하는 곳'이라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이 집단에서 살아남는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능력이구나. 나름 또래의 다른 친구들보다 회사에 정 주지 않고, 혼자 독자노선을 잘 탄다 생각했건만 이런일이 생길때마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이제 내 커리어는 어떻게 가꿔야될지 나도 더 열심히 일해야하는 건 아닌지. 이직준비를 해야하는 건지 커리어 공부를 해야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이제 꽉채운 2년의 시간을 회사에서 '개발자'라는 직무로 보냈고, 연차는.. 2021. 1. 25.
2021.01.19 화요일 1월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이번 달은 정말 시간이 빨리갔다. 첫 째주 주말엔 광주에 갔다왔고, 두 째 주말엔 토익을 보고, 셋 째 주는 엄마 아빠랑 이사갈 집을 보고 계약을 했다. 그리고 어제는 내 생일이었다. 보통 생일이라면 뭐 괜히 외롭고 씁쓸했던 것 같은데 어제는 지난주에 했던 계약을 물리고 계약금을 돌려받느라 엄마, 부동산 중개인, 집주인, 대출담당 은행원과 오전부터 오후 내내 전화를 했고, 그날 하루 모든 진을 거기에 다 쏟았다. 아침부터 물 한 모금 못 마시고 계약금 받아낸다고 애쓰느라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시간을 보니 오후 4시 50분이었다. 무슨 일로 어제는 꽤 많은 사람들한테 카톡도 오고, 축하 선물도 받았는데 답장도 늦게하고 감사하단 말도 진정성있게 전달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고, 미안.. 2021.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