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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이야기

2021.01.19 화요일

by tiStoryNickName 2021. 1. 19.

1월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이번 달은 정말 시간이 빨리갔다. 첫 째주 주말엔 광주에 갔다왔고, 두 째 주말엔 토익을 보고, 셋 째 주는 엄마 아빠랑 이사갈 집을 보고 계약을 했다. 그리고 어제는 내 생일이었다. 

보통 생일이라면 뭐 괜히 외롭고 씁쓸했던 것 같은데 어제는 지난주에 했던 계약을 물리고 계약금을 돌려받느라 엄마, 부동산 중개인, 집주인, 대출담당 은행원과 오전부터 오후 내내 전화를 했고, 그날 하루 모든 진을 거기에 다 쏟았다. 아침부터 물 한 모금 못 마시고 계약금 받아낸다고 애쓰느라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시간을 보니 오후 4시 50분이었다.

무슨 일로 어제는 꽤 많은 사람들한테 카톡도 오고, 축하 선물도 받았는데 답장도 늦게하고 감사하단 말도 진정성있게 전달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고, 미안한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내가 뭐라고 축하해주는데 바로 바로 감사인사를 못 전하다니.. 

모든 에너지를 거기 쏟아내고, 부동산에가서 계약금을 받아낸 순간 하 ㅎ 7시가 넘어있었다. ㅎㅎ 하루가 다 가버린 것 ㅎㅎ.. 그래도 엄마는 내 생일이라 계약을 무를 수 있었던거라며 위안을 해줬고.. 글쎄 생일이라고 뭐 성대한 축하를 받아본게 언젠지 기억도 안나는데 어제같이 쏜살같이 흘러가고, 뭔가 업적(계약금 받아내기)을 이루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이번달 너무 빡센데 오늘은 꼭 칼퇴를 하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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