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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이야기

2021.01.04 월요일 임시선별검사 코로나19검사 후기

by tiStoryNickName 2021. 1. 4.

1월 2일 서울이 아닌 지방에 내려가 있던 나는 고향 친구를 만나 친구 차를 타고 카페를 향해 가고 있었다. 그런데 팀장님께 전화가 왔고, 내용인즉슨 사무실 같은 층을 사용하는 한 사원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거였다. 다행히 같은 팀은 아니였고, 사무실 내 위치는 꽤 멀었지만 혹시나 전염의 위험이 있으니 해당 층 사용자는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출근하라는 지시였다. 

 

막상 나한테 직접적으로 코로나19가 와닿을 줄이야.. '왠 재수가 없으려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향까지 내려와서 오랜만에 친구랑 약속이었는데.. 이 황금연휴에.. 친구는 나를 선별진료소에 내려줬고, 한 겨울에 긴 줄을 서 내 차례를 기다렸다.(너무 추워서 코로나19가 아니라도 독감이라도 걸릴 판이었다.)  소문으론 콧속에 봉을 넣는게 눈물이 나네 어쩌네 했지만 막상 이 연휴에 방호복을 입고, 검사를 해주시는 의료진을 보니 아픔같은건 생각이 나지 않았다. 그냥 내 잘못이 아니지만 죄송하다는 생각이.. 

 

나는 광주광역시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검사순서는 이러했다.

 

검사순서

1. 소독젤로 손 소독 ⇒ 한 손에 비닐 장갑 착용후  ⇒ 이름, 핸드폰번호, 사는곳(시, 구 까지 적기), 증상유무 적기

2. 인적사항 재 확인 후 확진자와 접촉 유무 판별

3. 검사 

 

 

내가 받은 검사법은 비인두도말 PCR법타액PCR법이었다.

1. 긴 면봉을 콧구멍 속에 집어넣었고(비인두도말 PCR법),

2. 또다른 면봉을 입안에서 휘저었다.(타액PCR법)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2/18/2020121802497.html

 

[헬스TALK] "나도 코로나 검사 받아볼까"… '콧 속 면봉 삽입' PCR검사가 가장 정확

수도권 122개 임시선별소에서 누구나 무료 검사 "비인두도말 PCR 민감도·특이도 높아… 오지⋅응급환자에 신속항원검사 유용"비인두도말 PCR 검..

biz.chosun.com

해당 검사는 줄 서는 시간을 제외하면 실질적 3분 이내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검사 이후 안내문 한장을 나눠 주었다. 안내문에는 해당 검사를 받은 직후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개별 자가격리를 해야한다는 안내와 검사 결과는 다음날 오후 6시에 문자 또는 전화로 통보된다는 내용이었다. 나의 경우 1월 2일 오후 4시쯤 검사 받고, 자가격리 후 다음날 오전 9시 40분에 문자로 음성결과를 받았다. 

 

 

참으로 코로나시대스러운 나의 일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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